화산귀환 임소병 드림 3편~ 서생보다 더 서생(3) "……아무도……안 말리는군요?" 당혹에 가까운 의아함이 느껴지는 말투에 앞서 가던 운경이 그를 힐끔 돌아보았다. 연신 잔기침을 하면서도 쭐레쭐레 뒤를 따라온 창백한 얼굴의 서생이 그녀에게 꾸벅꾸벅 인사를 하고 멀어지는 하인들을 눈으로 좇으며 어색하게 머리를 긁고 있었다. 이미 홀로 여기저기 구경하고 다니던...
화산귀환 장일소 드림 7편째 XX 무제한 제공 참말 사건 上 아무래도 군사님이 엄청나게 화난 것 같다. 서솔은 아까 마주쳤을 때 정말 사람을 잡을 것 같이 노려보던 남자의 얼굴을 떠올리면서 조금 침울해졌다. 역시 지난번 일이 벌써 귀에 들어가고 말았나. 다른 사람들도 있었으니까 알게 될 확률은 높다고 생각은 했어도 막상 잔뜩 화난 얼굴을 보니 당황스러운 건...
화산귀환 장일소 드림 6편째 방주님이 보고 계셔 서솔이 고용주에게 불려가는 건 기본적으로 하루 세 번 정도다. 아침 준비 때와 오후 메이크업을 고칠 때, 그리고 자기 전 마지막 스킨케어 때. 오후 일정이 빠지고 나이트케어만 하게 되는 일도 종종 있지만 자주는 아니다. 그보다는 중간중간 심심해서 말동무가 필요하다거나 대작 상대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불려가는...
화산귀환 임소병 드림 2편째 서생보다 더 서생(2) 임소병이 영운경을 다시 보게 된 건 다음 날 오전이었다. 객실에서 새벽부터 남몰래 운기한 후, 노복이 챙겨온 조반을 들고 소화도 시킬 겸 근처를 어슬렁어슬렁 산책하고 있던 참이었다. 사가에서 맞는 첫 아침은 분주하고도 평화로웠다. 전날 과음해 숙취로 끙끙 대는 산적 놈들이나 지난 밤 고갯길 감시 당번이...
화산귀환 장일소 드림 5편째 이번 달 친구비입니다 서솔은 만인방의 장원에 들어온 첫날부터 작은 방을 혼자 썼다. 표면적으로는 다른 방들이 꽉 차있었다는 이유였으나, 내막을 들여다보면 방주가 직접 기루에서 골라 데려온 아이가 들어온다는 소식을 들은 내원의 후조방(後罩房, 여자 하인들의 숙소가 있는 건물) 관리자가 재량껏 판단해 혼자 쓸 방을 빼준 것...
화산귀환 임소병 드림 시리즈물 예정 서생보다 더 서생 솔직히 말하자면, 사실 더 이상은 그다지 인생에 놀랄 일도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 아직 어리다고 할 수 있는 나이에 이런 말을 하는 것이 남들의 귀에 어떻게 들릴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충격적인 경험이라는 것이 꼭 나이를 타지는 않는 법이다. 조금 더 솔직히 말하면 자신보다 더 놀라운 경험을 한 사...
화산귀환 장일소 드림 4편째 독심나찰의 우울 이런 건 얼마쯤 할까? 솔은 아침 출근 준비를 위해 머리를 묶으려다 말고 지난 밤 내내 했던 고민을 되살렸다. 어제 고용주에게 깜짝 선물로 받은 빗이 손에 잡힌 탓이었다. 입이 절로 벌어질 정도로 섬세하게 나뭇잎 문양이 새겨진 은(으로 추정된다)세공 위에 깃털 모양을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섬세하게 조각된 광물(...
화산귀환 장일소 드림 3편째 무척 헤어 나올 수 있는 매력 역시 잔머리 하나 안 내는 올백 헤어는 헤어라인 빽빽한 풍성인의 자신감의 산물인가? 그런 실없는 생각이 절로 들 정도로 손에 잡히는 긴 머리카락은 튼튼하고 숱이 많았다. 심지어 이 길이에 매일매일 꼭 잡아매 묶고 다니는데도 상한 곳도 없이 윤기가 흘렀다. "방주님 머리숱 진짜 많으시네요." "그러니...
화산귀환 장일소 드림 2편째 내 고용주가 너무 주당인 건에 관하여 "자, 아솔. 한 잔 받으렴." 솔은 조심스럽게 술잔을 받아들었다. 이 이상한 동네에 떨어지기 전까지 서솔은 그럭저럭 잘 되던 24시간 운영 피부 관리실에서 일했다. 이래저래 말은 많은 업계지만 솔은 어릴 때부터 이쪽 일이 적성에 딱 맞는다고 생각했다. 쭉 이 분야에서 일하고 싶었기 때문에 ...
화산귀환 장일소 드림(비엘아님...) 현대에서 트립한 드림주(이름 있음) 시리즈물(예정) 시리즈 제목은 아직 가제...(아마도) (괄호가 너무 많다) 내겐 너무 다정한 방주님 방주님……군사님이랑 사귀는 거겠지? 서솔은 문득 그런 생각을 했다. 이런저런 연유로 최근 들어 자주 하게 되는 생각이었다. 대상의 차림새나 말투에 편견이 생기는 것을 나름대로 의식적으...
히프노시스 마이크 진구지 쟈쿠라이 드림 돗포네 회사 신입사원 드림주 드림주 이름 없음 XX하면 울리는 아무래도 지난 밤 젊음을 과신한 대가가 혹독했다. "으..." 숙취 때문에 머리가 울린다. 평일 저녁에 취할 때까지 마신 건 역시 너무했나. 이제 자체 휴강 마음 대로 할 수 있는 대학생도 아닌데. 하지만 주말엔 쟈쿠라이 선생님이랑 만나기로 했으니까 달리 ...
2017년 드림온리전에 냈던 앤솔로지 개인 파트입니다. 드림주 이름 없음. 슈뢰딩거의 벤츠 세간에서는 똥차가 가면 벤츠가 온다는 말이 널리 쓰인다. 쓰레기 남친과 헤어진 친구와의 대화, 순정만화, 연애소설, 드라마, 영화, 기타 등등 수많은 곳에서 쓰이는 이 말은 나에겐 그다지 해당 사항이 없는 것 같다. 왜냐하면 내가 그 동안 만났던 남자들은 죄다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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